강진군, 겨울철 마늘·양파밭 관리 집중
월동채소 동해 피해 예방 홍보 추진

강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마늘밭에 나와 포장 등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양파와 마늘 서릿발 피해 및 병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밭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 상순 평균기온이 기상청 기준 3.1도로 평년기온인 1.0도보다 낮게 나타났다. 특히 최저기온은 올해 15.3도로 평년 4.2도에 비해 매우 낮게 나타났다. 앞으로 기온 또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주로 노지재배를 하는 마늘과 양파에서 여러 가지 생리장해와 병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피해가 나타난 포장에서는 2월 중순부터 웃거름 주기를 통해 세력을 도모할 필요가 있지만, 너무 많은 웃거름은 자칫 또 다른 장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마늘 뿌리의 활력이 떨어지면 무름병이나 잎집썩음병과 같은 세균병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예방적 방제와 함께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양파에서는 습할 경우 무름병과 함께 노균병 발생이 만연할 우려가 있으므로 2월부터 예방적으로 방제에 나서야 한다.

김춘기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월동 중인 마늘과 양파는 관리 방법에 따라 수확량 차이가 크므로 재배 농가에서는 기상 여건에 따라 적절한 포장 관리에 힘써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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