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원예, 반려식물·공기정화·인테리어 ‘1석3조’
코로나 블루 극복에도 효과 ‘입소문’
겨울철 건조한 실내 가습기 역할도
 

겨울철 실내공기 정화와 인테리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내원예’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로 생긴 우울감이나 불안감, 무기력 등의 증상인 코로나 블루의 힐링, 겨울철 실내공기 정화와 함께 인테리어 효과 등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내원예가 최근 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광주지역 이마트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전년동기와 비교해 실내 원예용품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원예용품 210.6%, 재배용 씨앗 68.5%, 공기정화식물 29.3%가 신장했다.

특히 겨울철 채소값 상승과 함께 집 베란다에 텃밭을 꾸며 직접 채소를 길러 먹거나 작은 정원으로 꾸미는 가정이 늘면서 원예 관련 상품들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공기정화식물은 공기청정 및 가습효과 뿐만 아니라 전자파 차단, 피로회복, 심리적 안정,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공기정화식물과 관엽식물은 집안 분위기를 밝게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 블루(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로 생긴 우울감, 불안감, 무기력 증상) 극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실내원예도 덩달아 각광 받고 있다. 힐링싱글족 증가와 고령화로 외로움을 달래줄 대상으로 식물을 키우는 ‘반려식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선인장 화분과 미니다육식물은 건조한 실내환경에서도 비교적 잘 자라며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는 고급배양토, 식물영양제 등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김양호 이마트 광주점장은 “코로나 블루 힐링과 최근 집안에서 텃밭을 가꾸고 공기 정화로 쾌적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실내원예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