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도 진상파악 나서

<속보>한전KDN, ‘중기 사업권 갈취 의혹’…감사착수
중소벤처기업부도 진상파악 나서
KDN, 부랴부랴 사업권 보장 약속
 

한전KDN이 인천의 한 중소기업의 기술을 도용하고 사업권을 갈취했다는 의혹이 국민청원에 제기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 캡처.

<속보>‘한전KDN, 중소기업 특허 기술 도용·사업권 갈취’의혹 <남도일보 20일자 1면 보도> 과 관련해 한전 KDN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부도 해당 사건 등에 대해 행정조사 발동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진상파악에 나섰다.

한전KDN은 20일 인천의 A중소기업이 스마트펜스 기술 탈취 및 낙찰 비리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내부 감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전KDN이 중소기업의 기술을 도용하고 사업권을 갈취하는 등 낙찰 비리를 저질렀다”는 청원 내용을 보도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 19일 한전KDN은 청원을 올린 A업체 관계자와 만나 “사업권을 지켜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KDN 관계자는 이날 “어제 해당부서에서 인천의 A업체와 만남을 가졌고, 긍정적인 대화가 오고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인 만큼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전KDN과 A업체간에 조정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피해기업의 신고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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