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겨울철 보행자 교통사고 주의 당부
최근 17명 사망사고 잇달아
퇴근시간대 사고 집중 발생

겨울철 보행자 사고 대부분은 퇴근시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남경찰청이 분석한 보행자 사망사고 현황자료(지난해 12월 1일~올해 1월 17일까지 기준)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 17명 중 41%인 7명이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퇴근시간의 영향으로 차량과 보행자가 증가하면서 그만큼 사고 발생 위험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경찰 측 설명이다.

실제로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7시께 전남 진도에서 도로를 횡단하던 보행자가 차량에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13일 오후 7시께 전남 목포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고가 있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겨울철은 일몰시간이 빨라 도로가 일찍 어두워지고 퇴근시간에 차와 보행자가 도로에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고 위험도 그만큼 커진것 같다”며 “어두운 야간에 운전자는 더욱 주의하고 보행자는 가급적 밝은 옷을 입고 도로를 건널 때 차가 오는지 좌우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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