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4대 정책방향·10대 교통 시책 추진

광주 상무지구∼원도심 교통 신호 연동…흐름 개선 기대
시, 4대 정책방향·10대 교통 시책 추진
송정역 증축·어린이 보호구역 포장 시범
노상 주정차 적극 허용·금지구역 집중 단속
 

광주광역시청 청사. /남도일보 자료사진

광주 상무지구 신도심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원도심 사이 차량 흐름 개선을 위해 신호체계가 연동된다.

광주광역시는 21일 소통 효율, 시민 편의, 도시 경쟁력, 교통사고 줄이기를 4대 정책 방향으로 교통 분야 10대 역점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질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상무지구∼문화전당에는 광주천변 도로를 중심으로 교차로 간 신호를 연동해 차량 신호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경찰과 협의해 불법 주·정차 등 걸림돌을 제거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결과에 따라 대상 구간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교차로 신호 주기가 지나치게 길거나 짧은 곳이 없는지도 파악한다.

주·정차 단속은 풀 곳은 과감히 풀고 단속은 확실히 하기로 했다. 차량 소통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도로 구간은 노상 주·정차를 적극적으로 허용하고 금지 구역은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취지다.

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국회와 협의해 평탄한 갓길을 자전거 우선 차로로 지정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건설 중인 도시철도 2호선 거점역 주변에는 자전거 주차장도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광주송정역 증축과 주변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용역을 거쳐 증축 방안, 규모, 기능을 검토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어린이 보호구역 도로 바닥 전체를 암적색으로 포장해 눈에 잘 띄게 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박남언 시 교통건설국장은 “시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소통과 안전이 조화된 교통 선진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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