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코로나19 확산 방지 ‘총력’
전수검사·통행제한·일시적 폐쇄
31일까지 전통시장 5곳 임시 휴장
“타지역 방문·사적인 모임 자제” 호소

전동평 전남 영암군수가 지난20일 학산면 영흥마을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전수검사와 통제초소 설치 등으로 방역 및 점검에 힘쓰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영암군은 21일 기준 확진자 동선에 따라 학산면사무소 전 직원에 대한 검사와 확진자 발생현황 및 주요 동선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히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먼저 사찰과 교회 등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시설 운영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집중 점검을 진행했다. 군은 합동 점검반을 구성, 지역 내 258개 종교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으며,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행정 안내했다. 영암군은 이번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후속 방역 및 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297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여부에 대해 현장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적발 목적보다는 방역지침 준수 협조와 현장 애로사항 청취하는 등 계도 차원으로 이루어진다.

앞서 군은 선제적 검사를 추진해 지난 11~13일까지 대불국가산단에 임시선별진료소 6곳을 설치해 외국인 3천 100여명을 포함한 총 4천 900여명의 근로자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식당, 카페 등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점검도 강화된다. 5인 이상의 사적인 모임이 금지되며,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도 5인 이상의 동반 입장 및 예약이 금지된다. 22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내 전통시장 5곳을 임시휴장한다.

휴장조치는 전통시장 장날에 모이는 장옥과 노점상 상인 유입통제를 중점적으로 실시하며 전통시장 내 상설점포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와 별개로 기존에 해오던 전통시장 내 방역조치는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이번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후속 방역 및 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군민들께서는 타지역 방문자와 접촉 및 사적인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면, 주저말고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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