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브랜드 콜택시 ‘낭만콜’ 인기좋네
빠르고 편리한 호출 장점 평가
운영 두달만에 5만여건 이용

목포 브랜드콜 택시인 낭만콜이 빠르고 편리한 호출 시스템으로 인해 매달 높은 이용객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낭만콜 택시 모습.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 브랜드콜 택시인 ‘목포 낭만콜’이 시민들에게 인기다. 편리한 콜 방식과 이로인한 대기시간 감소 등이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가 각각 콜센터를 운영, 이중배차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 대기업이 콜택시 사업에 진출해 택시 시장에 발생한 독과점을 해소하기 위해 민선 7기 공약으로 ‘목포 낭만콜’ 사업을 추진했다. ‘목포 낭만콜’은 개인택시와 법인택시가 전국 최초로 협업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사업비는 총 1억 2천 500만원으로 시가 1억원을 지원해 앱 개발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9개 법인과 개인택시에서 2천 500만원을 자부담해 브랜드콜 홍보 이미지 제작 및 택시 외부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목포 낭만콜’ 사업과 함께 택시 방범등을 통일하는 ‘택시 방범등 목포 브랜드로 통일사업’도 병행 추진해 회사별로 달랐던 1천 500여대의 택시 방범등을 통일, 목포 대표 브랜드인 ‘낭만항구 목포’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목포 낭만콜’은 목적지만 입력하면 택시를 부를 수 있는 목포지역 전용 모바일 앱으로 실거리 배차시스템으로 배차가 신속하게 이뤄져 이용객의 대기 시간이 줄어드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다른 모바일 앱과는 다르게 전화로도 호출이 가능해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문턱이 낮은 점도 장점이다.

‘목포 낭만콜’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운영 첫 달인 지난해 11월에는 1만 2천 628건이 접수됐으며 12월에는 대폭 늘어 3만 3천 919건이 접수됐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택시 서비스는 지역의 관광서비스 수준을 가늠하게 하는 잣대다”라며 “목포 택시가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에 걸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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