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道, 2월 접종 준비 착수

백신 접종센터 광주 5곳·전남 22+α
市·道, 2월 접종 준비 착수
백신접종 추진단 업무 총괄
의료기관 종사자 등 우선 권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1일 오후 광산구 광주보훈병원에서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안전차관)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상황과 추진계획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와 전남도가 오는 2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앞두고 접종센터 확보 등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다음 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양 시·도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시는 김종효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을 구성, 접종 기관 지정을 준비 중에 있다. 추진단은 상황시행 계획수립, 백신수급관리, 관내 예방접종 홍보, 예방접종 시행, 의료기관 현장점검, 이상반응 신속대응팀 운영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전남도도 접종기관 지정·운영과 접종인력 확보, 접종 교육·훈련, 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 등을 위해 의료 전문가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단’을 전남도와 시·군이 각각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시는 5개 자치구에 각각 1곳씩 총 5곳에 접종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응급병원과의 접근성을 고려해 선정한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에 각 1개씩 접종센터를 운영하고 추가적으로 인구가 많은 목포·여수·순천·광양·나주 등 5개 지역에 대해 각각 1개를 추가, 총 27개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신 접종은 정부가 지정한 접종센터에서 이뤄진다. 정부는 차질 없는 백신 접종을 위해 이르면 다음주 초께 전국 250개 접종센터를 모두 확정한다.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 위탁의료기관인 광주보훈병원에서 광주시의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시·도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비롯해 집단시설 노인·종사자, 성인 만성 질환자, 소아 및 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을 우선 접종 권장 대상으로 세워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시 방역 당국 관계자는 “2월 중 초저온 보관한 mRNA 백신이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접종센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훈·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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