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위해 도보·자전거 이동시 할인

광주 광역알뜰교통카드, 대중교통비 40%까지 절감
대중교통 이용 위해 도보·자전거 이동시 할인
 

광주광역시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활성화에 나섰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교통비 할인 혜택을 주기 위한 것으로 버스나 지하철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교통비의 20%까지 마일리지가 지급된다. 카드사 별로 추가로 제공되는 10~20% 할인혜택을 포함할 경우 최대 40%까지 대중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다.

지난해 1월 도입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1년간 3천5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시내버스, 대학, 사회복지시설 등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카드 이용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광주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카드 사용과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희망자는 신한, 우리, 하나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 청년(19∼34세)에게는 마일리지가 추가 지원되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마일리지가 2배 적립된다.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서는 월 15회 이상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집에서 출발할 때 앱에서 출발 버튼을 눌러 이용등록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목적지에 도착하면 앱에서 도착 버튼을 눌러 이용실적을 등록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손두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대중교통비 할인도 받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는 만큼 많은 시민이 발급받아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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