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고병원성 AI 14번째 발생
무안 산란계 농장서 최종 확진
30일 동안 닭·오리 이동 제한

전남지역에서 고병원성 AI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무안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H5 AI항원이 검출되면서 도내에서는 14번째 확진이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무안군 삼향면 산란계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시행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으로 최종 확인됐다.

전남도는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닭 9만 7천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해 30일동안 닭과 오리의 이동을 제한했다.

이 농장 10㎞ 이내 방역지역 농장 4곳에서 실시된 정밀검사 결과 현재까지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번 고병원성 H형 AI항원이 검출된 농장은 지난 1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산란계 농장으로 부터 5.4㎞, 지난 7일 발생한 육용오리 농장과 3.3㎞ 떨어져 있어 방역지역에 포함된 농장이다.

무안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확산세가 심각한 만큼 농장주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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