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대, 농산어촌 초등학생 교육 프로그램 ‘성료’
해남 송지초서 운영…현대차 정몽구재단과 공동 추진

광주교육대학교는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22일 해남 송지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산어촌 초등학생 과학IT·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현대차 정몽구재단 온드림스쿨 다빈치교실’과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농산어촌 및 도서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융합 및 예술 역량을 계발함으로써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몽구재단의 선발 절차를 최종 통과한 3팀 15명의 광주교대 예비교사들은 송지초 학생들 36명과 4박 5일 동안 현지에서 숙박하며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홍유진(체육교육과 2학년)씨는 “농어촌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초등학생은 물론 우리들도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송지초 김연우 학생(5학년)은 “다양한 작품 만들기도 좋았고 선생님과 함께 한 게임도 즐거웠다”며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도성 광주교대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호응과 만족을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우리대학이 광주·전남지역 초등교육 현장의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교원양성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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