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유기농 쌀 ‘하이아미’ 본격 출하

2월 1일부터 여천농협 로컬푸드매장에서 판매
 

여천농협 로컬푸드 매장에서 시판 예정인 유기농 쌀 ‘하이아미’/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쌀 생산농가, 농협과 협업을 통해 유기농 쌀 ‘하이아미’를 본격 출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유기농 하이아미는 여천농협 로컬푸드매장에서 다음달 1일부터 설맞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수시는 하이아미는 2008년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순수 국산품종으로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일반 쌀보다 약 31% 많다고 설명했다.

아미노산은 근력과 지구력을 높이며 부족 시 집중력과 기억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특히 히스티딘(49%), 메티오닌(48%), 라이신(44%) 등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아이들의 성장과 발육에 좋은 관계로 일명 ‘키 크는 쌀’로 불리고 있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일본 품종(고시히카리, 추청벼 등) 못지않은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며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소비자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지만, 수확량이 ‘신동진’보다 10% 정도 떨어져 널리 재배되지는 못했다.

여수시는 지난 2016년부터 지역적응성 시험 등을 거쳐 쌀 소비트렌드 변화와 밥맛 저하, 유기농 쌀 생산량 급증 및 안전성 확보 등 지역 내 쌀 산업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품종으로 하이아미를 선정해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유기농 하이아미는 맛과 건강,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까지 고려해 다른 유기농 브랜드 쌀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상품컨셉에 맞는 포장재 개발과 생산단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고 무엇보다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쌀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여수 하이아미 쌀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