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홍보가 중요
道, 사무장 인건비 지원
1인당 월 182만원 혜택

농촌체험휴양마을 곡성 가정마을 전경.

전남도는 도농교류와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내 106개소 농촌체험휴양마을의 핵심역할을 도맡은 사무장의 인건비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사무장은 마을 홍보와 회계·사무관리, 농특산물 판매와 함께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전남도는 올해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인당 매월 182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농촌체험휴양마을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사무장과 마을 리더의 역량강화 교육을 강화하고 마을별 특화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를 차별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 시대를 감안해 차단 방역과 안전·위생관리에도 더욱 힘쓸 예정이다.

농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은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등 농촌마을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도시민에게 체험과 휴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 받은 마을은 농·특산물 판매와 마을공동시설에서의 숙박?음식 제공이 가능해 농촌의 새로운 소득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남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된 169개소에 대한 운영실태 조사결과, 62만 명이 방문해 89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마을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방문객 4천여 명, 소득 5천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손명도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체험관광은 도농교류의 핵심이자 새로운 농외소득 창출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성공여부가 사무장들의 기능과 역할에 따라 판가름이 날 수 있는 만큼, 농업 6차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농촌 부가가치 창출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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