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농업용 유용 미생물 배양 본격화
100여 톤 농가 공급
고초균 등 4종 대상

무안군은 고초균, 유산균, 광합성균, 효모균 등 4종의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배양해 농가에 공급한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고초균, 유산균, 광합성균, 효모균 4종의 농업용 유용미생물의 본격적인 배양과 농가 공급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 지난해 6월말께 멸균배양이 가능한 시설을 완공하고 조례 제정 후 비료생산업 신고를 마쳤다.

미생물배양시설은 건축면적 467㎡ 규모로 연간 100여 톤의 미생물 배양이 가능하며 자동 포장작업 후 농가에 공급할 수 있는 설비능력을 갖췄다.

유용미생물은 토양유기질을 분해해 황폐화된 토양의 지력을 높이고 생물의 생장촉진, 품질향상에 도움을 준다.

공급대상은 무안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농업인 및 관내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으로 농가당 공급한도는 균종별 20ℓ다.

농업용 유용미생물 보급이 본격화되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친환경농업 활성화 및 영농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수요량 증가를 감안해 미생물 배양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양 횟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며 “농산물 품질향상을 위해 생장촉진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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