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창극 나아갈 새 방향 모색’
학술세미나 통해 의견 공유

무안군은 최근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무안 창극의 전통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최근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무안 창극(唱劇)의 전통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사)승달우리소리고법보존회가 주관해 ▲창극의 역사적 전개와 우리시대의 창극 ▲무안출신 명창 강용환의 생애와 예술활동 기록 검토 ▲창극의 문화콘텐츠 방안 연구라는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강용환 명인은 무안읍 교촌리에서 출생, 어전광대로 제수받아 고종의 아들인 의친왕의 장단스승이었으며, 최초의 창작창극인 최병두타령을 비롯해 춘향가와 심청가를 창극화했다.

주제는 나승만 명예교수(목포대학교), 유영대 교수(고려대학교 교수, 국립창극단장역임), 백두산 교수(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안남일 교수(고려대학교 교수)가 발제했다. 토론은 김희태(전라남도 문화자문위원), 이윤선(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유대용 교수(중앙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전통창극과 창작창극을 최초로 설계하고 정립시키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강용환 명인의 생애와 창극 연출시기의 새로운 학술적 고찰을 연구하고 토론함으로써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한 창극의 방향성 및 등록 문화재로의 등재를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12월 개최된 학술포럼과 이번 학술세미나는 무안의 숨겨진 명인·명창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