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탄소중립’ 선두 주자 우뚝
박우량 신안군수 해상풍력 사례발표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익 군민 공유

박우량 신안군수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50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지방정부추진단 발대식’에 참석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박우량 신안군수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50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지방정부추진단 발대식’에 참석, 풍력발전분야의 모범사례를 발제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2050탄소중립은 중앙집중형 에너지체계를 지역분권형 재생에너지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정책이다.

탄소중립의 성패는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주민참여에 달려 있고, 이를 완성하기 위한 자원으로 해상풍력이 중심이란 것이 신안군측 설명이다.

실제로 신안군은 전국 최초‘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조례 (2018년 10월 5일 제정)’로 기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따른 대기업 중심의 이익 독점 방식을 탈피하고 군민에게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국 최고 해상풍력 입지 여건 하에 추진중인 8.2GW 해상풍력의 완료시 군민소득 연간 약 3천억원 창출이 예상되며, 금액은 신안군민 1인당 연 600만원에 해당되는 소득이다.

신안 8.2GW 해상풍력은 정부의 2030년까지 목표 48.7GW의 16% 규모에 해당하며, 전남 블루이코노미 핵심사업이다. 전남 서남권 제2의 경제발전 도약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8.2GW 해상풍력은 민간투자 48조원, 기업유치 40개, 상시일자리 4천개 포함 직간접일자리 11만 7천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태양광과 해상풍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발전사업자와 군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적자원인 태양광과 바람 등을 이용한 개발이익은 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에너지 민주주의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