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사립유치원 유아학비 지원액 인상
1인당 월 38만원 지급
전년비 2만원 추가 지원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도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립유치원 학부모부담 경감에 나선다. 유아교육의 공공성 확대 및 원비 제로화에도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15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매월 사립유치원 재원 유아 1인당 5만원의 유아교육비 추가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본 예산에 47억 원을 확보,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유아학비 2만원을 추가 인상해 총 33만원(교육과정비 26만원·방과후과정비 7만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자체 지원 5만원을 포함할 시 전남 지역 사립유치원 재원 유아들은 1인당 매월 총 38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게 된다. 학부모부담 원비 제로화에도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또 유치원 급식비 지원 대상도 만 5세에서 만 4~5세 유아로 확대함으로써 무상급식 실현도 눈앞에 두고 있다.

전남교육청의 이와 같은 적극적인 학부모부담 경감 지원 사업으로 코로나19 상황 속 가계의 교육비 부담 완화, 유아 급식의 질제고 등 유아교육 공공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혁 유초등교육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휴업과 원격수업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면서도 “이번 유아교육비 추가 인상은 전남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사립유치원의 자구적인 노력으로 유치원 위상이 강화되고, 신뢰가 높아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유치원 원아 모집 결과 전남에는 전년비 300여 명의 유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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