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남면 우학리목욕장 개장…7번째 공중탕

16일 여수 남면 우학리공중목욕장 준공식/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가 16일 도서지역 남면에서 ‘우학리공중목욕장’ 준공식을 가졌다.

우학리공중목욕장은 농어촌지역의 건강증진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2018년 전남도에 사업을 신청해 도비 1억5천만원을 확보하고 시비 5억5천만원을 들여 연면적 162㎡ 규모로 신축했다.

부지는 우학리 교회에서 두 필지(2천638㎡)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설계단계부터 노약자, 장애인 등을 세심하게 배려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으로, 남·여욕탕, 탈의실, 매표소 등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 마을에서 목욕을 할 수 있다.

여수시는 2010년 돌산공중목욕장을 시작으로 남면 우학리까지 7개의 공중목욕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휴장 중이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돼 오는 22일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는 “2019년부터 복지혜택이 취약한 도서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대중목욕탕 목욕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서민을 위한 건강증진프로그램 개발 등 도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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