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갯벌낙지목장 추가 조성
3개소 9㏊ 규모

무안군은 낙지 자원량 회복과 지속가능한 어업 실현을 위해 갯벌낙지목장 3개소 (9㏊)를 추가 조성한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낙지 자원량 회복과 지속가능한 어업 실현을 위해 예산 9천만원을 투입, 갯벌낙지목장 3개소 (9㏊)를 추가 조성한다.

무안군 해역에는 지난 2015년부터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낙지목장 5개소 42ha를 조성됐다. 군에서 2018 ~ 2019년 10개소 50㏊를 조성했고 올해 3개소 9㏊를 추가 조성하면 총 18개소 101㏊로 면적이 확대된다.

낙지목장 조성사업은 지역 어업인들이 낙지목장 시설과 낙지자원관리에 직접 참여하는 사업이다. 낙지 산란기인 3 ∼ 6월에 성숙한 암수 낙지를 매입해 한 쌍씩을 수조 내에서 교접시킨 뒤 마을어장 내 조성된 갯벌낙지목장에 포란된 어미낙지를 방류해 산란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군은 낙지목장 조성을 희망하는 어촌계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6월 21일 금어기 전 낙지 교접·방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이후 사업해역 어촌계에서는 방류된 낙지가 갯벌에서 부화할 때까지 낙지목장 시설을 직접 관리하고 포획을 금지하는 등 자원관리에 나서게 된다.

남획과 수온 상승, 생태계 변화 등으로 감소 추세였던 낙지 생산량은 무안군과 관련기관에서 시행하는 낙지목장사업으로 매년 증가하는 등 어가 소득에 기여하는 우수한 사업효과를 보이고 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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