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축제 이어 구례산수유꽃축제도 취소

상춘객 대비 방역초소 운영 등 단계별 방역 실시

지난 2019년 3월 열렸던 산수유꽃축제 풍년기원제례 모습./구례군 제공
전남 광양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화축제를 취소한데 이어 구례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제22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취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례군은 축제는 취소했지만 산수유꽃이 만개하면 상춘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산수유꽃군락지 및 산수유문화관 입구 등에 방역초소를 운영하여 코로나19 방역에 대비할 방침이다.

축제장 주변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매일 실시하고 특히 공중화장실 전담요원을 배치하여 하루 2회 이상 소독을 할 예정이다. 또한 노점상 및 야시장 판매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산수유꽃 군락지 주요 도로변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며 “산수유꽃 개화시기에 관광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교통 및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대한민국 산수유 최대 군락지로 매년 3월에 구례산수유꽃축제를 대대적으로 열어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021년 축제가 모두 취소됐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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