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인재 육성
학교폭력 갈등조정지원단 운영 추진
연수 후 분쟁조정 담당자로 위촉 예정
전라남도교육청(이하 전남교육청)은 학교 폭력 발생의 사전적 예방은 물론 발생이후 갈등 등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 양성에 본격 나섰다. 최근 22개 교육지원청에서 추천한 지역민 54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갈등조정지원단 온라인 연수도 실시했다.
22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지역의 다양한 인력이 갈등조정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조정자로서 전문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수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수는 크게 ‘회복적 정의와 관계회복’, ‘갈등조정의 이해’, ‘학교폭력 법률과 지침’, ‘학교현장의 갈등조정’, ‘학교폭력 사안 보호자 상담’, ‘협력관계 구축과 공동체의 회복’ 등 이론 교육과 사례 중심으로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온라인 연수 후 ‘관계회복과 갈등조정 대화’실습교육을 3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연수 과정 이수자는 지역에서 갈등조정과 관계회복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과정 이수자를 법률에 근거한 분쟁조정 담당자로 위촉, 합법적 분쟁조정활동을 하도록 맡길 예정이다.
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갈등조정지원단 연수를 통해 학교폭력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지역 내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학교 및 지역 공동체의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