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영산포여상이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미용 특성화학교로 탈바꿈했다.
전남도 교육청은 최근 “영산포여상을 호남 유일 미용 특성화 고교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상포여상은 앞으로 가사·실업계열로 분리돼 미용분야에 관심과 적성을 지닌 학생들을 직접 선발, 직업적 소양과 전문지식을 교육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학교측은 현재 미용과와 관련, 피부미용실을 비롯해 헤어미용실, 메이크업실 등 각종 기자재를 확충하고, 2003학년도에 남녀공학 2학급에 모두 48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현행법상 실업계 고교 미용과를 졸업할 경우 공중위생관리법 중 개정법률에 근거,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치르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이용사 또는 미용사 면허를 받을 수 있다.
문섭수 교장은 “미용계열 전문 기능인을 양성함으로써 침체돼 가는 실업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수요자 중심 전문화교육의 내실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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