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미래 농업 집중 육성 박차
스마트 팜 농업 분야 확대
시설채소 중심 57ha 조성

화순군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전략 중 하나로 스마트 팜 확대 보급에 나섰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전략 중 하나로 스마트 팜 확대 보급에 힘을 쏟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스마트 팜 66개소(57.4ha)를 지원, 시설채소 분야 스마트 농업의 메카로 한국 농업을 선도하고 있다.

군은 수확량 증가, 소득 증대, 노동력 절감 등에 효과가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팜 도입 면적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실제 복합 환경 제어시스템을 도입한 대추 토마토 농가는 1천㎡당 수확량이 1만 644kg으로 증가해 소득도 1천 451만 원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등 시실채소 작물을 중심으로 도입해 도곡·청풍·능주면에 집중적으로 단지가 조성됐다. 최근 5년간 시설채소 농가에 ‘농식품 ICT 융·복합 확산 시범 사업’, ‘ICT 기반 병해충 예찰과 방제 시스템 보급 시범 사업’ 등 8개 사업에 5억 3천 700만 원을 투입, 22농가를 지원했다.

올해는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0개동 이상의 단동 하우스에 스마트 팜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축산 분야에서는 최근 5년간 3개 사업을 추진, 6개소에 1억 원을 지원했다.

화순군은 시설채소 스마트 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시설채소에 집중된 스마트 팜을 과수, 특용작물, 축산 분야로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과수 분야는 지역 특산품인 복숭아 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3000만 원을 들여 2개소(0.2ha)에 ‘작물 스트레스 기반 노지 스마트 관개 시스템 기술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5년 안에 노지 스마트 관개 시스템 보급 면적을 2ha까지 늘릴 계획이다.

축산 분야도 사업비 1천만 원을 확보해 ICT 기술을 접목한 반추위 삽입형 바이오캡슐을 활용해 소의 건강상태를 체크한 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병, 발정, 분만을 예측할 수 있는 스마트 팜을 조성한다. 향후 5년간 매년 1~2개소 대상으로 한우 100두 또는 양돈 1천두 규모의 ICT 융·복합 기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우리 군에 적합한 스마트 농업 확대, 비대면 기술지원 추진으로 농업인이 잘사는 풍요로운 농업 구현과 함께 대한민국 첨단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화순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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