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초등 학력인정 성인문해교실 2개소 지정
3단계 교육 이수 시 초등학력 수여

무안 ‘여성농업인센터’와 ‘무안공공도서관 성인문해교실’이 전남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 인정 성인문해교실로 지정받았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전남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 인정 성인문해교실 2개소를 지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성인문해교실은 교육기회를 놓친 비문해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초 한글교육을 실시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초등학력 인정 교실로 지정받은 곳은 ‘여성농업인센터’와 ‘무안공공도서관 성인문해교실’이다. 앞으로는 3단계의 교육 이수 시 교육부 인정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고송자 현경면 여성농업인센터 센터장은 “이번 학력인정 과정 지정으로 한글을 배우러 오시는 어머님들이 교육 이수 후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어려운 시절 가족을 위해 희생하시느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머님들에게 졸업장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 지역 모든 성인문해교실이 학력인정 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영어 기초반을 포함해 총 15곳의 문해교실을 운영 중이다. 매년 120여명의 어르신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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