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가사업 청신호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여수지역 섬/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올해년도 국제행사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타당성조사가 완료된 이후 오는 7월 중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한 달간 돌산 진모지구 일원에서 전 세계 섬을 가진 국가들을 초청해 개최될 예정이다.

국비 72억원 등 240억원이 투입되며 200만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타당성조사 대상사업선정은 지난해 제출된 국제행사개최계획서에 대해 관련 규정에 따라 행안부와 기재부의 내부 검토를 거쳐 최근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여수시는 이번 선정으로 섬 박람회 개최 필요성에 대해 국가적으로 공감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7월 최종 결정을 위해 섬 박람회 국제행사 승인에 전념하고, 전남도는 물론 도내 시군의 협력을 받아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후 8월 출범 예정인 ‘한국 섬 진흥원’과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 연계하고 출범 이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민간 차원의 지지와 성원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며 “타당성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전 국민 설문조사에 대비해 시민의 결집된 힘이 필요하고, 국제행사 타당성을 확보해 반드시 승인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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