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서 재발 방지 등 당부

<속보>문인 북구청장 “‘부서장 모시는 날’ 안된다”
간부회의서 재발 방지 등 당부
 

문인 광주 북구청장

<속보>광주광역시 북구청 직원 게시판에 일명 ‘부서장 모시는 날’로 불리는 점심식사 문화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면서 젊은 공무원들이 상관의 점심식사를 챙기는 공직사회 악습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는 지적<남도일보 4일자 1면 보도>과 관련, 문인 북구청장이 이 같은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 부서장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문 구청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부서장 모시기와 같은 논란이 또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서장급 공무원들의 각성을 당부했다. 해당 논란은 지난달 23일 북구 직원 게시판인 새올행정게시판에 오랫동안 공직사회 관행으로 이어져 온 부서장 모시기에 대한 폐해가 가감 없이 담긴 글이 게재되면서 불거졌다. 이 게시글은 게재된 지 하루도 안돼 수십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대다수 직원들은 ‘개선이 시급한 구시대적 조직문화’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처럼 부서장 모시기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자 북구 감사팀은 기사 게재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갑질 및 부조리 관행 근절을 위한 협조요청’ 공문을 각 부서에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게시글의 파장과는 달리 신고 시 익명성 보장 등 문제로 한 건도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환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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