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2월 소비자물가 상승세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 조사
광주 0.9%·전남 1.5% 올라
 

2021년 2월 광주광역시 소비자 물가 동향.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광주·전남지역 소비자 물가가 4개월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2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소비자 물가지수는 106.45로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9%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0.2%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한 후 11월 0.1%, 12월 0.4%, 지난 1월 0.6%, 2월 0.9% 상승률을 보였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06.68로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0.7% 각각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파(167.9%), 달걀(53.6%), 사과(47.8%), 돼지고기(18.5%), 국산쇠고기(12.5%), 양파(9.3%) 등 식료품·비주류음료(10.0%)가 크게 올랐다. 음식·숙박(1.9%), 보건(1.0%), 기타상품·서비스(1.0%), 의류·신발(0.8%) 부문에서는 올랐으나 교육(-4.8%), 교통(-2.7%), 통신(-1.2%), 주택·수도·전기·연료(-0.8%)부문 등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1.6%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16.5% 상승한 반면, 공업제품은 0.8%, 전기·수도·가스는 5.3% 각각 하락했다. 특히 공업제품은 탄산음료(11.5%), 구두(7.1%), 기능성화장품(3.8%)은 올랐으나 아이스크림(-8.1%), 휘발유(-6.2%), 경유(-8.5%) 등은 하락했다. 집세는 전년동월대비 0.5%, 개인서비스는 1.7% 각각 올랐으나 공공서비스는 3.5% 하락했다.
 

2021년 2월 전라남도 소비자 물가 동향.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1로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0.4%, 11월·12월 0.6%, 지난 1월 0.8% 상승한 후로 내려간 이후 5개월만에 1%대로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108.40으로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사과(70.2%), 돼지고기(17.9%), 파(164.8%), 고춧가루(47.1%), 양파(74.4%), 국산쇠고기(8.8%) 등이 올랐다.

품목성질별로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1.8%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14.5% 올랐으나 공업제품은 1.0%, 전기·수도·가스는 4.1% 각각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0% 보합, 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집세는 0.2%, 공공서비스 0.3%, 개인서비스는 1.5%각각 올랐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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