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 20대 男 덜미
은행직원 신고로 현장서 붙잡혀

20대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이 범행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께 서구 농성동의 한 은행에서 B씨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속여 건네 받은 돈 2천500만원 상당을 조직원에게 입금하려고 한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고액의 돈을 한번에 입금하는 게 의심스럽다”는 은행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고액알바를 소개해주겠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일 해당 은행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예방에 기여한 은행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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