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코로나19 일가족 접촉자 1천196명 전원 음성

밀접 접촉자 144명 격리 조치

전남 여수에서 요양보호사 일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지역 감염이 우려됐지만 다행히 관련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3명(전남 876~87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5일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된 요양보호사인 전남 875번과 함께 거주하는 가족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나주에 있는 생활치료시설로 옮겨졌다.

전남 875번은 여수에 거주하는 재가 담당 요양 보호사로, 복지분야 종사자에 대한 사전 진단검사 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여수시는 요양보호사의 남편과 자녀 2명이 다니던 중학교와 교회, 여수산단 내 회사 관계자 등 동선이 겹치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중학교에는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 81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벌여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여수산단 회사 직원 60여명을 비롯해 교회 신도 등 1천1196명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여수시는 밀접 접촉자 144명에 대해서는 자가 격리 조치를 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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