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선박 화재사고 잇따라 발생

큰 불 아니어서 인명피해 없어

8일 오전 9시 6분께 여수시 대경도 인근 해역에서 4.2t급 A호에 불이나 해경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해역에서 잇따라 선박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8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께 여수시 대경도 서방 1해리 해상에서 4.2t급 어선 A호(연안복합·승선원 1명)가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A호 선장을 구출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조타실의 불을 진압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와 해양오염은 없었으며, 조타실 일부가 불에 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께는 여수시 오동도 북방 1.3해리 해상에서 1천877t급 석유제품운반선 B호(승선원 14명)에서 연기가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화재 현장에 출동해 확인결과 선내 갑판에서 산소용접 절단기로 파이프 절단 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으나 자체 진화했고,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다고 밝혔다.

B호는 화재로 화물탱크 및 주변 갑판에 부분적으로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

해경 조사 결과 B호의 화재원인은 파이프 용접 작업 중 스파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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