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과수화상병’ 예방 지도
배·사과 재배 농업인 대상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배, 사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 지도를 한다. 함평군청 전경.

전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는 배, 사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예방을 위한 사전방제 지도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함평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 병해충에 의한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은 사전방제 교육 후 관내 31㏊ 사과, 배 농가에 1차로 신초발아 전 수간처리 약제와 개화 만개 후 경엽에 처리하는 약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약제를 뿌린 뒤 발생하는 과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때 방제하고 등록약제에 표시된 표준 희석배수 준수, 농약 안전 사용법을 확인 한 뒤 고속분무기(SS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작업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과수화상병이 2015년 처음 발생한 뒤, 2020년까지 1천 92농가 655.1ha에서 발생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 방제와 함께 과원에 출입하는 작업자 및 작업도구에 대한 수시 소독을 통해 병원균(세균)의 이동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며 “과원에서 농작업 중에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했을 경우 함평군농업기술센터에 신고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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