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읍 성내·남성마을 생활여건 개선 추진
‘생활여건개조사업’ 선정 43억 확보
생활·위생 기반시설 등 구축 예정

완도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공모사업인 ‘2021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계획도.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공모사업인 ‘2021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에 완도읍 성내·남성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총 사업비 43억도 확보했다.

완도군에 따르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의 안전한 주거 환경을 확보하고,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것으로 대통령 직속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앞으로 4년간 추진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 안전에 직·간접 위협을 초래하는 재해 예방사업, 옹벽 정비, CCTV 설치와 하수도, 마을 공원, 안전도로 개설 등 생활·위생 기반시설 구축과 일자리와 복지를 지원하는 휴먼 케어 사업 등이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완도읍 성내·남성마을 숙원 사업인 안전도로 개설과 마을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붕 개량 및 노후 주택 정비 지원이 가능해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에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주민과 전문가를 통해 사업 특성에 맞는 대상지를 선정, 지난해 12월 균형위에 공모를 신청했으며, 1월 전남도 사전 평가와 2월에는 서면 및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김대곤 성내·남성마을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 항동마을에 이어 성내·남성마을이 선정된 것은 지역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얻은 성과다”며 “앞으로도 낙후된 지역을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총 447억 원을 투입,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중앙마을)’, ‘도시재생 인정사업’, ‘지역수요맞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지역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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