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상수도보급률 82%까지 올린다
오는 2025년까지 8개지구 대상
예산 456억 투입·물 수요 반영

강진군은 오는 2025년까지 456억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상수도 보급률을 기존 63.9%에서 82%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은 오는 2025년까지 지역 8개 지구를 대상으로 약 456억을 예산을 투입, 상수도 보급률을 82%까지 끌어올리겠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8년 만덕지구 상수도 공급사업 착수 당시 강진군의 상수도 보급률은 63.9%로 도내 최저 수준이었다.

하지만 강진군은 지난해 말 기준 상수도 보급률을 71%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현재까지 확보한 예산과 진행상황을 감안하면 2025년까지 상수도 보급률 82% 초과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진군은 ‘지하수 고갈’과 ‘수질오염’ 등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징후가 뚜렷해지고, 이로인한 안전한 수돗물 공급 등 문제에 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크게 늘자, 국·도비 등 사업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군민 요구에 발맞춰 강진군은 최근 완공해 335가구에 수돗물 공급을 마친 도암 만덕지구를 포함, 3년간 7개 지구에 380억을 확보했다. 신규 2개 지구에 대해서도 전남도와 예산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도암 신기지구와 군동 풍동지구 상수도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내년까지 총 731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착공한 성전 송학지구와 작천지구 사업은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올해는 군동 삼신지구와 칠량 삼흥지구에 대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등 행정협의를 추진한다. 이 사업이 2024년까지 마무리되면 군동면 삼신리, 쌍덕리, 칠량면 송로리 일원 9개마을 429가구, 칠량면 영동리, 송정리, 삼흥리, 단월리 일원 9개마을 341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강진군 관계자는 “삼신지구 및 삼흥지구 기본설계를 위한 현장조사를 3월 말부터 8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며 “마을 방문 및 시설물 조사에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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