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2024년까지 1조110억 투입 대개조 나서

환경·안전 문제 해결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여수국가산단 전경/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2024년까지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저탄소·지능형·소재부품 산단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광양국가산단, 율촌제1산단 등과 연계 추진 중인 산단대개조사업은 거점산단인 여수국가산단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40개 사업에 1조 11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20억원과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사업’ 70억원을 포함해 19개 사업에 4년간 사업비 2천723억원 중 1천105억원을 확보해 우선 추진한다.

환경 문제로 사회적 이슈가 됐던 여수국가산단에 환경과 안전 문제를 통합 관리할 통합관리센터를 구축하고, 제조 공정 및 진단을 자동화하는 스마트공장이 신축된다.

노동자들의 편익을 위해 체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센터와 공동세탁소도 들어선다.

도로, 주차장 등 전반적인 기반시설의 재생계획도 2022년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내년부터 시행할 21개 사업, 사업비 7천396억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계획을 적기에 보완해 중앙부처에 국비 확보 요구 등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제조업 생산의 88%를 차지하는 여수국가산단이 석유화학산업의 경쟁우위를 지키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질적으로 불거진 환경과 안전문제 해결이 시급했다.

시는 산단대개조 사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 해갈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노후 산단을 저탄소 지능형 소재 부품산단으로 탈바꿈해 활력 넘치는 산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수국가산단을 저탄소·지능형·소재부품 산단으로 개조하면 35조에 달하는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1만5천명에 달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대기오염도 15% 감소가 예측되는 등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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