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독자마당-새학기 학교폭력 예방에 우리 모두 관심을…

이장규(전남 담양경찰서 정보안보외사과)

이장규 담양경찰서 외사과
코로나 19가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어김없이 봄이 찾아오며 학교에서는 개학과 더불어 신학기가 시작됐다. 설렘 가득한 시작이지만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이에 관심을 가져야할 때이다.

특히 학교폭력에 취약한 다문화가정 및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경찰에서는 맞춤형 치안활동과 협력치안을 통한 신고 유도로 사전예방에 치중해야 한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은 외모와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따돌림 등 학교폭력의 피해 가능성이 높고 이는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 다문화지원센터와 공부방 등 다문화 가정 자녀들만 모여 있는 학교 밖 사각지대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전개하고 다문화 자녀 대상 프로그램은 일반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거나 다문화 자녀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또한 방문교육 지도사, 다문화지원센터 등을 통해 다문화 및 탈북민 가정 자녀에 대한 학교폭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피해 관련 첩보 입수시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해 통역 및 심리상담사와 함께 심도있게 면담을 실시함으로써 입체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는 가족이 된 다문화가정, 인권이 존중되고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없애야 비로소 함께하는 다문화 사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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