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수거된 아이스팩 재활용
환경보호 기대감 확산

신안군이 버려지고 있는 아이스팩 1천개를 모아 지역 수산물유통센터 상인들에게 전달했다.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쓸모없이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본청 등 사무실에 수거함 4개를 설치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두 달 만에 1천개를 모았다. 군은 모아둔 아이스팩을 재활용하기 위해 지도읍 송도 수산물유통센터 상인회에 전달했다.

신안군의 아이스팩 수거 재활용은 박우량 군수가 “코로나19 시대로 늘어난 택배 물량 만큼 아이스팩 유통량도 크게 증가했지만 그대로 버려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환경도 살리고 비용도 절감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아이스팩을 전달받은 진미봉 상인회장은 “새로 구입한다면 200만원 상당하다”며 “환경보호 등 재활용의 의미를 잘 살리겠다. 여름철에는 많은 양의 아이스팩 구입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는데 지속적으로 추진해 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수거가 번거로워 그대로 버려지고 있는 아이스팩을 지속적으로 수거, 환경도 살리고 비용도 절감하는 아이스팩 수거 재활용 운동을 연중 이어갈 방침이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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