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봄철 저온피해 비상
이상기후 철저대비 조언

저온피해를 입은 배 과원 모습.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은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최근 과수 개화기 저온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강진지역 과수 농가들을 대상으로 사전 피해예방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올해 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돼 배와 단감, 포도 등 꽃피는 시기가 예년보다 최대 10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올해도 개화기 저온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란 전망이다.

개화중인 과수가 저온피해를 받게 되면 꽃이 피더라도 수정이 되지 않아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해 결실이 불량하거나 변형과 발생 등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한다.

이같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과수원에 톱밥이나 왕겨 등을 태워 과원 내 기온을 올리는 ‘연소법’, 방상팬 시설을 이용하는 ‘송풍법’, 스프링클러 시설을 이용한 ‘살수법’ 등이 있다.

김춘기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매년 봄철 발생하는 저온에 대비해 기상청 예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먀 “이상기온 예상시 과수, 채소 등 작물별 대비사항을 적극 실천해 피해예방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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