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미래숲 조성 위한 수목 기증 추진
기증수목 활용한 도시숲·공원 조성

무안군은 개인·유관기관 등으로부터 나무를 기증받아 공원 및 도시숲 조성에 나선다. 사진은 청춘공동체공원 나무 이동 식재작업 모습.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개인·유관기관 등으로부터 미래숲 조성을 위한 나무를 기증받아 가꾸고 키워서 이를 공원이나 도시숲 조성 등에 활용하는 나무은행 사업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기존의 나무은행을 비롯해 지난해 새로 조성한 망운면·청계면까지 총 3곳의 나무은행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배롱나무, 가시나무, 느티나무 등 약 2천200본의 수목을 관리 중이다. 지난해 무안군은 기증받은 나무은행의 수목을 청춘 공동체정원, 땅섬 도시숲, 철소재 화담숲 조성사업 등에 활용, 약 4천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앞서 지난 19일 청계면 도림리 내 거주 중인 유기덕씨로부터 가시나무 13주를 기증받았으며, 기증받은 수목은 청계면 주민들이 산책로로 주로 이용하는 청계 용계천 인근에 식재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 할 예정이다.

더불어 무안군은 녹색 공간 창출을 위해 각 마을에 나무은행 내 수목을 활용, 아름다운 마을 경관을 조성하는 미래숲 조성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마을 당 2~3주씩 약 1천주의 수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나무은행 수목은 물론 적극적인 기증수목 수집을 통해 사업비 절감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김산 무안군수는 “나무은행 사업은 버려질 수 있는 수목을 살리고 사업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다”며 “무안의 미래 도시숲 조성을 위해 많은 나무를 무안군 산림공원과를 통해 나무은행에 기증해주길 바란다. 잘 관리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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