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불산단 환경개선 박차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선정
24억원 투입…쾌적한 환경 제공

영암군이 오는 2023년까지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대불산단 일대 거리를 재정비 한다. 사진은 대불산단 일대.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대불산단에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총력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영암군에 따르면 군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10억원을 확보하는 등 총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대부분 근로자가 차량(이륜차)으로 출퇴근하는 통행로(대불산단∼주거지역)와 대불주거단지 인접 경계지역 및 진입로 주변이다.

영암군은 역사와 문화가 소통하는 거리, 복합문화센터를 찾는 다양한 계층의 내·외국인 근로자와 주민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활력있는 거리 조성을 통해 군민의 역사·문화적 자긍심 고취와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구간별 사업내용은 ▲1구간 소통과 상생의 상징 왕인박사의거리 ▲2구간 서남해안 관광레저의 보루 솔라시도 거리 조성 ▲3구간 바다로, 세계로, 미래로 테마거리 조성 등으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대상지 인근은 원룸촌, 주택 밀집 지역으로 어둡고 삭막한 거리로서 셉티드를 적용한 다양한 시설물 및 CCTV를 설치하고 군 관제센터와 연계하여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준공되는 대불산단 복합문화센터에는 근로자 역량강화실, 작은영화관, 근로자 공동세탁소, 근로자 안전체험교육관 등이 들어선다. 복합문화센터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나눔 프로그램이 운영 계획 중에 있어 내·외국인 근로자와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활동 향유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대불산단에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해 근로자와 군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 및 문화공간을 제공할 것이다”며 “대불국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정주인프라를 개선하여 기업유치 및 근로환경개선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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