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자살 고위험군 집중관리 추진
자살문제 해결 위해 총력

함평군이 자살 예방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자살 고위험군 집중 관리를 진행한다.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은 자살 고위험 시기(3~5월)를 자살 예방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자살 예방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자살 고위험군 집중 관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함평군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자살사망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봄철인 3~5월 자살률이 겨울철보다 평균 20% 높게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뜻하는 코로나 블루 현상마저 더해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함평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률이 높은 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곳 등에 자살예방 포스터를 집중적으로 배부하고, 현수막 게시 및 온라인 홍보를 통해 우울감 등으로 힘든 대상자가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자살 예방 집중 홍보를 진행한다.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해 노인맞춤돌봄 수행 인력과 협업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를 실시하고, 우울 증상이 확인된 대상자에게 찾아가는 정신건강사업 자문의 심리지원 및 다양한 심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명희 보건소장은 “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상담 및 치료, 지속적 모니터링 관리 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자살률 감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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