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김대중 前 대통령 12주기 아카이브전
내달 2일까지 석봉미술관서 개최
‘코리아 연대기-대통령의 기록’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표현한 회화.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내달 2일까지 군립 석봉미술관에서 ‘김대중 대통령 아카이브展’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2주년을 맞아 민주·인권·평화를 통한 인류공생의 정신을 공유하고자 ‘코리아 연대기 김대중 대통령의 기록’이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연다.

특히 민주화와 인권 신장을 위해 평생을 바친 故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고인의 삶을 아카이브를 통해 재조명하는 기획 전시회로 김 대통령과 관련된 서양화, 서예, 사진 등을 전시한다.

석봉미술과 1층 ‘제1 전시실’에서는 김 대통령의 역사적 순간을 회화로 그린 서기문 전남대 미술학과 교수와 조현수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층 ‘제2 전시실’에서는 학산 곽정우, 무림 김영기 등 서예작가 18명이 서예로 표현한 김대중 어록 작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수 있다.

바로 옆 ‘석봉 전시실’에는 한 가정의 가장의 모습부터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 지도자의 모습까지 고인의 생애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을 보낼수 있다.

6일과 20일 오후 3시에는 김 대통령 정치 입문 67주년, 대통령 출마 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소프라노 김선희, 가수 정용주 등 성악가, 민중가수 등이 공연을 하고, 광주문화방송에서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故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고인의 삶을 아카이브를 통해 재조명하고자 한다”면서 “발열 체크, 출입자 명부 기록,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감염병 확산에 철저히 대비하며 전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석봉미술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시 및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석봉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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