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 전격 취소
완도군, 코로나19 상황 감안 결정

지난 2019 완도장보고수산물 축제장 모습.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2021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2년째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부터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완도군측 설명이다.

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는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도전·개척 정신을 기리고자 1996년부터 매년 5월 개최하고 있다. 본래 장보고축제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2015년부터 현재의 장보고 수산물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사용중이다.

군은 그동안 해상 무역왕 장보고 대사의 진취적 기상과 청정바다 완도 수산물을 홍보하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로 승화시켜왔다. 하지만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올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을 감안,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가 취소돼 안타깝다”며 “다음 축제는 알차고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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