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옐로우시티 청렴원정대’ 본격 출범
공직사회 소통·혁신 ‘앞장’
소극적 업무·근무태만 개선

장성군 신입 공직자를 중심으로 한 ‘옐로우시티 청렴원정대’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은 신입 공직자를 중심으로 한 ‘옐로우시티 청렴원정대’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전날 열린 출범식에는 32명의 선·후배 공직자들이 함께했다. 1~4년차 공무원들이 주축으로, 선배 공무원과 팀을 이뤄 각종 청렴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장성군은 추후, 젊은 공무원들이 제안한 조직 문화의 개선점과 발전 방안을 경청하고, 관련 정책 수립 시 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기존의 멘토링과 반대되는 개념인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후배가 선배에게 멘토가 되는 것)을 시행해 젊고 신선한 감각을 공유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청렴원정대의 주요역할은 소극적 업무처리ㆍ근무태만 등 반부패제도를 개선하는데 목적이다. 부패유발 및 불합리한 관행 등 자율적 개선을 적극 발굴하고, 부패취약분야 예방활동 및 모니터링 활동을 할 예정이다.

청렴원정대는 역할분담을 통해 세대간 소통 메신저 활동과 청렴문화 아이디어 제안 등을 한다. 이중 자문위원은 선배공직자의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고, 감사팀은 원정대 자발적 활동 지원 및 활동자료집을 발간한다.

앞서 장성군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임윤섭 장성부군수가 주재한 보고회에서는 ▲세대 및 직급 간 소통 강화와 청렴문화 조성 ▲청렴마인드 함양 맞춤형 청렴교육 ▲청렴 모니터링 강화 ▲청렴 공감대 확산의 4가지 중점과제를 바탕으로, 30개 부서 60건의 청렴도 향상계획이 보고됐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2019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3등급을 획득한 장성군은 올해 2등급 달성을 목표로, 부서별 청렴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 역시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옐로우시티 청렴원정대가 제시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청렴도 상승과 미래 지향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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