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즐기면서 잘 쓰는 방법 소개
▶나의 하루가 글이 된다면
고정욱 지음/애플북스

‘나의 하루가 글이 된다면’에서는 일상의 사소한 습관이 가지는 힘과 매력부터, 끊임없이 맛깔나는 문장을 만드는 생활 방식, 현상과 풍경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며 나만의 경험과 생각으로 발전시키는 방법과 기술까지, 진심으로 글을 즐기며 잘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잘 쓰려고 애쓰지 않으면 잘 쓸 수가 없다. 작은 생각도 허투루 버리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메모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건 신문이건 잡지건 방송이건 인터넷이건 SNS건 감흥을 일으키는 것이 있다면 무조건 기록해 둬야 한다. 그리고 거기에 내 생각을 꼭 덧붙이는 것이다. 위기와 반전을 생각하는 것 또한 글을 잘 쓰기 위한 또 하나의 기술이다.

쇼호스트 임세영의 쇼핑 에세이
▶쇼핑의 세계
임세영 지음/샘터

쇼호스트 임세영은 자신의 쇼핑 에세이에서 패션을 몹시 사랑했던 ‘쇼퍼키드’에서 최고의 쇼호스트가 되기까지, 그녀가 몰입하고 사랑했던 쇼핑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나의 자존감을 올려주는 물건이란 세상이 정해놓은 ‘명품 딱지’만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엄마가 물려주신 진주목걸이,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일했던 시절을 함께한 찢어진 가죽바지는 다른 사람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해도 그녀의 삶에 분명한 궤적을 만들어온 물건이다. 책은 저자의 쇼핑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부터 일상을 길들여온 사소한 물건, 인생의 결이 묻어나는 오래되고 각별한 물건을 소개한다. 또한 자기만의 멋과 취향을 만드는 쇼핑의 디테일, 카메라 뒤에 펼쳐진 홈쇼핑과 마켓에 관한 우리가 모르는 쇼핑의 뒷면도 그려낸다.

‘인간다운 개인’ 필요한 덕목들은
▶누구나 개인주의자가 된다
박상용 지음/추수밭

한쪽에서는 당리당략에 따르는 ‘집단주의’가, 다른 한쪽에서는 무한경쟁을 추동하는 ‘각자도생’이 시대를 지배하는 한국 사회에서 ‘개인주의’라는 말은 그 본질적 의미가 퇴색된 채 그저 젊은 세대의 치기 어린 태도 또는 ‘이기주의’의 다른 표현으로 잘못 사용되고 있다. 사회철학자인 저자는 집단적 이익이나 개별적 생존의 문제에 갇힐 수 없는 고유하고도 독립적인 개인의 자유가 무엇인지 철학·과학·종교·문화·사회 등 각 분야에 걸친 개인주의 역사를 통해 규명한다. 나아가 스스로 반성하고 사유할 줄 아는 ‘인간다운 개인’의 가치를 역설하며 한국 사회에 요구되는 개인주의 덕목에 어떤 것이 있는지 15가지 제안으로 상세히 살핀다.

여든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 비결 50가지
▶처음 나이 드는 사람들에게
와타나베 쇼이치 지음/김욱 옮김/슬로디미디어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이 들고 늙어간다. 성장하며 맞이하는 첫 뒤집기나 첫걸음마처럼, 나이 드는 일도 처음 맞이하는 인생의 한 과정이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영문학자이자, 사회평론가,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했던 저자는 이 과정을 어떻게 하면 멋지고 값진 시간으로 채울 수 있을지 50가지 이야기를 통해 전한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죽는 그 순간까지 놓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한다. 여생에도 지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치열하고 날카로운 성찰이 담겼다. 이를테면 건강한 뇌를 만드는 규칙적 생활, 노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과 같은 구체적인 조언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과 같은 깊은 사유까지 50가지의 지혜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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