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추진위 출범

추진 위한 지역 움직임 본격화

여수~남해 해저터널 사업 계획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양 지역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여수 히든베이 호텔에서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 창립행사가 열렸다.

창립식에는 추진위원장인 안규철 회장과 권오봉 여수시장, 김회재 국회의원(여수 을), 장충남 남해군 군수, 하영제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 시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용규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계 인사와 민간 단체 대표들도 대거 참석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추진위는 여수시 범시민 15만 서명 운동과 국회 대토론회 개최, 조기 건설 촉구 공동건의 및 청원서 제출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안규철 여수시 추진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통합, 전남과 경남의 상생 발전을 위한 유일한 사업이 바로 여수~남해 해저터널”이라며 “남해안 남중권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이 사업은 여수시민과 남해군민의 역량이 모이면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수∼남해 해저터널은 여수시 삼일동과 남해군 서면을 연결한다.

길이는 해저 4.2km, 육상 1.73km 등 총 7.3km로 6천31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각계각층 지도자들이 이렇게 총집결했으니 이번에는 반드시 여수~남해 해저터널을 이루어내자”며 “여수와 남해가 연결되면 관광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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