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부경찰·서부교육청·남구다목적체육관
학폭예방·위기학생 지원 위해 손잡다
남구지역 고등학생 대상
스포츠체험활동 협력추진

광주남부경찰서와 서부교육지원청, 남구다목적체육관은 ‘학교폭력예방 및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남구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체험활동을 협력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스포츠체험활동에 참가한 송원여상 학생들 모습. /광주남부경찰서 제공

경찰과 교육기관, 공공스포츠기관이 스포츠체험 활동을 통한 학교폭력예방과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남부경찰서는 서부교육지원청, 남구다목적체육관과 ‘학교폭력예방 및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남구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스포츠 체험활동을 협력 추진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세 기관은 최근 학폭미투가 이슈화되면서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다양한 노력이 요구됨에 따라 스포츠 체험 활동을 통한 학교폭력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또 자살 고위험군 학생의 긍정적 자존감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 스포츠활동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스포츠 체험활동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구다목적체육관은 5월 11일까지 지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및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스포츠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활동에는 송원여자상업고등학교가 선정돼 16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남구다목적체육관은 농구, 실내축구, 티볼, 배구, 배드민턴, 수영, 피트니스 등 총 7개 종목 중 피트니스(5주), 수영(2주)를 총 7주간 운영한다.

이들 3개 기관은 앞으로 남구지역 고등학교와 아동보육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체험활동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복지시설 학생에게 꿈과 사랑을 전하는 ‘희망편의점’사업을 위해 지난달 25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 프로램도 진행중이다.

조규향 남부경찰서장은 “학교폭력예방 및 위기학생 지원을 위해 바쁜 와중에도 기꺼이 협력해주신 남구다목적체육관 측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우리 지역의 소외된 학생들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정 서부교육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라는 말처럼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나갈 때 따스하고 올곧은 광주정신을 이어갈 지역 인재 양성의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환 기자 kj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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