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서 만나는 천재적 음악가들의 향연
13일 광산문화예술회관서
루체앙상블 ‘열정과 힐링사이’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봤을 ‘동물의 사육제’ 작곡가 생상스와 서거 100주년과 독창적인 아르헨티나 탱고의 시대를 연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 광산구는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피아노 5중주 앙상블팀 루체앙상블의 클래식 공연 ‘열정과 힐링사이’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청년예술단체들에게 무대를 나누는 ‘2021 화요문화산책’ 두 번째 무대이다.

루체앙상블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동문으로 구성된 예술 단체로 깊이 있고 진정성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앙상블팀이다. ‘루체(Luce)’는 ‘빛을 뜻하는 담어로, 끊임 없이 음악적 탐구와 진정성 있는 무대로 지역 공연예술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루체앙상블의 의지가 담겨있다.

피아노 5중주 앙상블팀 루체앙상블은 이날 생상스 서거 100주년 및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 맞이 기념 음악회로 ‘동물의 사육제’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등 거장들의 대표곡들로 무대를 꾸민다.

이와 함께 최근 민주화를 향해 군부에 맞서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의 봄’을 지지하기 위한 무대도 이어진다.

루체앙상블은 518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과 공산 정권을 몰아내고 민주화를 이룬 체코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등도 선보인다.

광산구의 화요문화산책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관람인원은 100명 이내로 제한되며, 공연장 출입 시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도 철저히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광산구는 ‘화요문화산책’ 공모를 통해 청년예술인에게 공연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연장 무료 대관, 출연료와 홍보물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화요문화산책’ 공연은 상반기(3월~7월)에는 매월 둘째 화요일에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며, 하반기(8월~12월)에는 수완종합체육관 내 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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