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국도 승격 필요하다

전남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국도 승격 추진사업 결과가 곧 발표된다고 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최근 주현종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이 전남 고흥군 금산면 신양 선착장을 방문함에 따라 현장을 찾아가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국도 승격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설명했다. 신 군수는 이 자리에서 “현장에 오기까지 전남 5개 군을 거쳐 3시간 만에 도착했는데, 연륙교가 건설되면 30분이면 올 수 있다”며 “교통망 개선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니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주 국장은 “국토부에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국도 승격 대상 노선으로 선정해 현재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며 “좋은 결과가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화답했다.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국도 승격 여부는 올 상반기 정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 계획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곳은 목포~부산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단절된 구간(지방도 830호선)이다. 이 구간이 국도로 승격될 경우 해상교량 5개소 10.2㎞와 접속도로 17.2㎞ 건설이 가능해 진다. 따라서 정부의 서남해안 교통망 구축의 완성을 의미한다. 특히 전남 서남해안의 단일 생활권 확보로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관광개발의 일대 전환점이 된다.

완도군과 군의회도 그동안 범 군민 대책 기구 구성, 국도 승격 촉구 공동 결의문 채택, 심포지엄 개최, 서명 운동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

정부에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이곳을 국도 승격 대상 노선으로 선정한 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국도 승격이 반드시 포함되기 바란다. 국토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민과 출향민들의 염원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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