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점포 감소 속 광주은행은 신설
국내은행 334개 지점 ‘폐점’
광주은행 4개 지점 신설 ‘대조’

국내 시중은행의 점포 수 감소 기조 속에서도 광주은행은 오히려 점포 신설에 나서 등 금융소비자를 위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의 국내 은행 점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은행의 점포수는 총 6천405개로 전년(2019년)말(6천709개) 대비 304개가 감소했다. 신설점포는 30개로 나타났으며 폐쇄점포는 334개에 달했다.

은행의 점포 수 감소는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거래 확대, 중복점포 정리 등의 영향으로 2017년(312개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최근 5년간 국내 은행 감소 현황을 보면 ▲2016년 180개 ▲2017년 312개 ▲2018년 23개 ▲2019년 57개 등이다. 대도시권(서울·경기·인천광역시)의 감소규모가 251개로 대부분(82.6%)을 차지했고, 비대도시권은 53개 감소했다.

지난해 점포 수를 줄인 국내 은행별로 보면 국민 83개, 하나 74개, 우리 58개, 부산 22개, 신한 21개 등의 순이다.

금융감독원은 점포 감소로 인한 금융소비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지도해 나갈 예정이다.

반면 지난해 점포를 신설한 국내 은행은 기업 6개, 우리 5개, 국민·신한 4개, 광주 3개 등이다.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지역 영업력 강화 및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3개 영업점을 신설하고, 위치상 고객 접근성이 다소 불편한 영업점 8곳을 이전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광주은행은 올해에도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에 여수웅천지점을 개점했다. 이로써 광주은행의 영업점 수는 143개점으로 늘었다. 전남·광주 지역에 118개, 수도권에 25개 지점을 갖췄다.

광주은행은 지역민의 금융 수요와 지역 신도시 활성화에 따르는 변화를 적극 반영해 신시장 개척 전략에 따라 영업점 신설에 적극적이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금융편의 및 질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중심과 지역밀착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지역민과 고객들의 금융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나아가 지역과 상생발전해 나가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및 이익 이상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는 등 지역민과 함께 동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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