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 강화
첨단 기술·안정적 소득 기반 구축
5억 9천만원 투입…역량 강화 교육

화순군은 지역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사진은 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 청년 농업인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지역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청년 농업인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14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 사업, 화순군 4-H 육성과 역량 강화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과 자립 기반을 마련을 위해 매년 다양한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지역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7개 사업, 15개소에 5억 9천 200만 원이 투입된다. 2018년(1억 5천 700만 원)과 비교해 3.7배 증가한 규모다. 청년 농업인 육성 지원 사업은 모두 3개 사업으로 8개소에 3억원이 투입된다.

농사 초년생인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도모하는 ‘청년 농업인 맞춤형 지원 사업’ 3개소에 1억 5천만원을 지원,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기술 기반 시설을 확충,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구축한다.

4개소(4-H 회원)에 1억 2천만원을 지원하는 ‘4-H회원 영농 정착 지원 사업’, ICT 첨단 시설 설비를 지원하는 ‘영농승계 청년농 창업 지원 사업’(1개소 3천만 원)도 추진한다.

군의 청년 농업인 지원 사업으로 생산비 절감 및 소득 증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영농승계 청년농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기계 장비를 지원받은 한 농가는 생산비가 평균 10% 이상 절감되고 소득이 증가했다. 시설 토마토 청년농은 이산화탄소 발생기 지원으로 품질 향상을 이뤄내 매출이 전년도와 비교해 15% 늘었다.

화순군은 농업 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전문 농업인 확보,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청년 4-H회원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벼농사와 밭작물(과수 포함), 축산, 시설원예 4개 품목은 품목별 모임을 결성해 품목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신기술을 보급하고 회원 활동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화순군 4-H연합회는 영농4-H 90명, 학교4-H 8개회 186명, 4-H본부 1개회 20명이 활동하고 있다. 화순군 4-H연합회 회원은 꾸준히 증가해 2020년 12월 현재 296명으로 2018년과 비교해 159% 증가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영농 정착 기반을 다지고 자립하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소임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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